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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빨리 가는 세월의 뒷목에다가
해가 빨리 떠서 계절을 가르는
설날의 이름을 걸어 본다

같은 날 그 아침으로 눈을 뜨고
다시 보는 해에 감격해 하고
새해라 이름 붙인다

12달이라 구분지어 한해를 만들고
새벽을 소망이라 고개 숙여
한해의 물음을 맡긴다

너도 나도 새옷으로 새날을 잡아
매일 보는 부모님의 얼굴을 찾아
감사 하고 살아 있음을 노래한다

더불어 가신 분들의 고마움을 추억하는
작은 손 놀림에 힘겨워 하고
새 구름 찾아 새해라 한다

그저 고마움만
그저 감사하는 일만
건강 하기 바라는 부모님의 물음에
일년내내 그 꿈 이루워지는
새날 설날 이란다

모든 얼굴이 미소로
모든 만남이 웃음으로
같이 떠가는 해에 더불어 하루를 산다

설날 이란다

입으로도 말 할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손을 들어 축복하는 하루의 여유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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