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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예화] 아인슈타인의 실험실


과학의 거인이라 불릴 만큼 세계 역사에서 위대한 과학자로 손꼽히는 아인슈타인은

과학적 업적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었다.

어느날 기자가 그를 찾아왔다.

이런저런 질문을 하던 기자는 위대한 물리학자인 그의 실험실을 한 번 보고 싶다고 했다.

“내 실험실은 별로 보여 드릴 게 없습니다만…”

아이슈타인이 말했지만 기자는 꼭 한번 그의 실험실을 보고 싶다고 졸랐다.

그는 세계적인 과학자의 실험실이 아주 굉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첨단 과학장비들로 가득 찬 실험실을 상상하면서 잔뜩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순간 아이슈타인은 자신의 주머니에 만년필을 꺼내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웃으며 말했다.

“그것은 여기에 있습니다.”

기자는 몹시 당황했다. 하지만 침착하게 다시 물었다.

“그러면 과학장비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보여 주십시요.”

그러자 아인슈타인은 옆에 있던 휴지통을 가리켰다.

“바로 저것입니다.”

기자가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바라보자 아인슈타인이 웃으며 대답했다.

“나는 일상생활 중 머리 속에 뭔가가 떠오를 때면 그때마다

잊어버리지 않도록 만년필로 메모를 하고 골똘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니 연구를 위해 따로 잘 차려진 실험실이 필요하진 않지요.

단지 내겐 그것을 적고 계산할 수 있는 만년필과 필요없는

메모지를 버릴수 있는 휴지통만 있으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주변의 환경이 아닙니다.

깨어있는 눈으로 사물을 보고 생각하려는 마음과 의지가 우선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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