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교회신문을 보면 ‘개혁, 변화, 갱신,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뭔가 새로운, 혁신적인’ 이런 단어들이 많이 보입니다.
한국교회가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을 저런 단어로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대답은 하나같이 궁색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러니까 뭔가 위기의식을 느끼기는 하지만, 그것을 돌파할 만한 의지는 없는 셈입니다.
“이는 힘으로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슥4:6)
‘힘’이나 ‘능’은 인간적인 방법을 말합니다.
인간적인 학설(이즘)이나, 무슨 세미나, 무슨 운동, 무슨 목회 방법, 설계도, 무슨 단체, 지식, 기술, 테크닉 요령 등등 이것이 21세기 교회의 대안이라고 야심차게 주장하는 것들이 많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런 인간적 수단과 방법들을 비웃으시며 그냥 내버려 두십니다.
어디 한번 해 보라고…
하나님은 분명하고 확실하게 단도직입적으로 말씀하십니다.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 하나님은 너무 많은 일을 하는 유능한 사람을 쓰시는 게 아니라, 나는 못하겠다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있는 사람 억지로 끌어내어 쓰시기를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