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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대하여 살아있는 자


교통사고 현장에서 경찰이 사고 책임자를 체포하고 사고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이 신중하게 사고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던 중에, 잘못을 범한 운전자가 사고 보고서를 먹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운전자는 사고 보고서를 먹으면 자신의 잘못이 감춰질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신속하게 다음 조치를 취했습니다. 증인들을 다시 찾아내 증거들을 재 수집한 뒤 새로운 보고서를 완성했습니다. 물론 그 운전자에게는 가중처벌까지 추가됐습니다.

죄가 있으면 인정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나님은 죄를 고백하는 사람에게 용서를 베풀어주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드러나지 않는 죄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죄의 보고서를 먹는다고 그것이 감추어질 리 만무합니다.

신앙은 우리의 죄에 대한 시인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내 죄가 사해졌다는 내적인 확신을 외적이고 객관적으로 성도들 앞에서 공인받는 것을 세례라고 합니다. 즉 세례는 내 죄에 대해 완전히 죽고 나는 이제 오직 은혜 안에서 살겠다는 다짐입니다.

우리는 생명의 자녀로 거듭난 이후 죄에 대해서는 죽었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있는 존재로 바뀌었습니다.(갈2:20) 죄에 대한 민감성을 가지고 하나님 모시기에 합당한 거룩한 성전이 되길 원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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