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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날/용혜원(시)


푸른 하늘만 바라보아도

행복한 날이 있습니다

그 하늘 아래서

그대와 함께 있으면

마냥 기뻐서

그대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집니다

그대가 나에게 와주지 않았다면

내 마음은 아직도

빈 들판을 떠돌고 있을 것입니다

늘 나를 챙겨주고

늘 나를 걱정해 주는

그대 마음이 너무나 따뜻합니다

그대의 사랑을

내 마음에 담을 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합니다

이 행복한 날에

그대도 내 마음을

알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얼마나 그대를 사랑하는지

그대와 함께 하는 날은

마음이 한결 더 가벼워지고

꿈만 같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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