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클린턴 박사는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을 기준으로 해서 사람들을 4가지 종류로 구분했습니다.
즉, 일찍 제외된 사람들, 비참하게 삶을 끝낸 사람들, 그저 그렇게 끝낸 사람들, 그리고 삶의 마지막까지 하나님께 쓰임 받으면서 인생을 잘 끝낸 사람들, 이렇게 네 종류이지요.
먼저 일찍 제외된 사람들이란 자신의 잘못 때문에 지도자의 위치에서 일찍 축출된 사람들이지요. 아비멜렉 이나 삼손, 압살롬 같은 성경의 인물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두 번째로 비참하게 삶을 끝낸 사람들은 인생의 말미에 타락한 사람들로 엘리제사장 이나 사울, 솔로몬과 같은 지도자들이지요.
그리고 세 번째로 그저 그렇게 끝낸 사람들은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완수하지 않은 사람들로 다윗을 그 대표적 인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였지만 죄의 결과 허망하게 삶을 끝마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삶의 마지막까지 하나님께 쓰임 받으면서 승리한 사람들로는 아브라함과 욥, 요셉과 엘리아, 다니엘과 요한, 바울, 베드로 같은 지도자들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마다 삶의 내용이 다르게 평가되는 이유는 삶의 과정에서 누구에게나 닥쳐오는 사탄의 유혹에 대처했던 방법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이지요.
유혹에 대적해서 승리한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 공격 앞에 무릎을 꿇고 비참하게 삶을 마감한 사람도 수도 없이 많습니다.
우리는 지도자라고 하면 일반인들과 다른 특출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경향을 지니고 있지요.
그러나 한 가정의 아버지야말로 가장 막중한 책임을 맡은 진정한 지도자입니다.
또한 그 자녀 역시도 이다음 성장해서 자신의 가정을 갖게 되면 그 가정의 지도자가 될 것임을 생각할 때 사람은 누구나 지도자의 사명을 띠고 이 세상에 태어남을 깨닫게 되지요.
따라서 사람은 먼저 자신의 가정에서 지도자로 성공하고 인정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다음 교회와 사회의 지도자로 나서야겠지요. 따라서 가족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과 섬김의 모범이야말로 언제 어디서나 우리가 본받고 적용해야 할 참된 지도자의 품성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