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은 인간이 가장 오래된 감정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두려움을 알고, 살아가는 내내 그것과 씨름합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 실패에 대한 공포,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것들은 시대를 막론하고 인간을 옥죄어 왔습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가장 많이 반복되는 명령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놀랍게도 “두려워하지 말라”입니다. 학자들은 성경에 이 표현이 365번 등장한다고 말합니다—하루에 하나씩, 일 년 내내 들을 수 있는 하나님의 음성. 단순한 수사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얼마나 자주, 얼마나 깊이 두려움 속에 살아가는지를 누구보다 잘 아십니다. 그렇기에 이토록 반복하여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이사야 41장의 배경: 두려움이 가득했던 시대
이사야 41장은 이스라엘이 두려움으로 가득했던 시대에 기록된 말씀입니다. 당시 앗수르와 바벨론 제국이 주변을 위협하고 있었고, 작은 나라 이스라엘은 언제 멸망할지 모르는 불안 속에 있었습니다. 바로 그런 시대적 상황 속에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이사야 41:10). 이 구절은 무려 세 가지 이유를 제시하며 두려워하지 말라고 합니다. 첫째, 내가 너와 함께 있기 때문이다. 둘째, 나는 네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셋째, 내가 너를 붙들기 때문이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 이사야 41:10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 임재의 약속
두려움을 이기는 첫 번째 이유는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이 말은 단순한 위로의 말이 아닙니다. 우주를 창조하신 전능한 하나님이 지금 이 순간 당신 곁에 계신다는 선언입니다.
우리가 두려운 이유 중 하나는 혼자라는 느낌 때문입니다. 아무도 이해해주지 않는다는 고독, 이 길을 혼자 걸어야 한다는 무게감—그것이 두려움을 더 크게 만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는 혼자가 아니다. 내가 함께 있다.
이 약속은 환경이 변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문제가 즉시 사라진다는 보장이 아닙니다. 그러나 두렵고 어두운 그 길을, 내가 너와 함께 걷겠다는 약속입니다.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아니, 그것이 모든 것입니다.

오늘의 두려움 앞에서
오늘 당신이 마주한 두려움은 무엇입니까? 건강에 대한 염려일 수도 있고, 관계의 위기일 수도 있습니다. 직장의 불안정함, 자녀에 대한 걱정, 미래가 보이지 않는 막막함—저마다의 두려움이 있습니다.
이사야 41:10을 천천히 읽어 보십시오. 그리고 이렇게 바꾸어 읽어 보십시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이스라엘에게만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이름을 아시고, 당신의 상황을 보시며, 지금 이 순간 당신 곁에 계십니다.
두려움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두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손을 붙드는 것—그것이 믿음입니다. 폭풍이 그치지 않아도, 배 위에서 주님을 바라보는 것. 어둠이 물러가지 않아도, 빛이신 그분을 향해 걸어가는 것.
오늘도, 그 손을 잡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