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중의 이야기입니다.
어떤 비행사가 처녀와 펜팔을 합니다.
전쟁이라는 생사의 갈림길에 있는 그에겐 펜팔이 유일한 즐거움입니다.
그는 그녀의 편지로 인해 삶의 의욕을 느낍니다.
드디어 전쟁이 끝나고 그들은 만날 약속을 합니다.
그녀가 꽃 한 송이를 들고 있기로 합니다.
첫 만남이라 서로 얼굴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는 기차를 타고 약속한 역에서 내립니다.
그런데 역에서 꽃을 들고 기다리는 여자는 뚱뚱한 아주머니입니다.
실망한 그는 잠시 망설입니다.
그냥 갈까 생각하다가 마음을 바꿔 자신을 소개합니다.
그 아주머니가 말합니다.
“조금 전에 웬 아가씨가 이 꽃을 내게 주면서 누군가 말을 걸어오면 건너편 식당에서 기다린다고 말해달라더군요.”
그래서 이들의 아름다운 사랑이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는 지레짐작으로 자기에게 찾아온 소중한 기회를 종종 잃습니다.
뒤늦게 후회를 해도 소용없는 일입니다.
말을 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보고 행동해야 합니다.
삶에 연습이 있고 U턴도 가능하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처음으로 돌아가 인생을 시작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삶은 반복되지 않고 한 번으로 끝나고 맙니다.
순간의 실수와 오해가 우리의 삶을 어렵고 아프게 합니다.
한 번 더 생각하며 누군가에게 해를 주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있는 그대로 솔직하고 순수한 삶으로 아름답게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누군가에게 말이나 행동으로 득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