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길을 걷다가
우연히 만난 것처럼
그대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슬픈사람을 방문하다가
그 옆에 앉아서 위로하시는
그대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기쁜사람을 방문하다가
그 앞에서 기쁘게 축하하시는
그대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움으로
눈을 감으면
꿈꾸듯이 가슴에 찾아오시는
아름다운 그대
밤새워
하늘향한 기도하다가
아침햇살이 아름다워
행복으로 창문을 열면서
미소짓는 그대 모습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의 손길로
어깨를 감싸안으며
가을 단풍속으로
함께 여행을 떠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