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전서는 교회론을 연구하는 데 많이 사용되는 본문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1장 1~10절에서 오늘날 목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원리 7가지를 간추려 보았습니다.
- 헌신적인 리더가 있습니다(1절).
부흥하는 교회를 보면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 같은 헌신적인 리더가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한 사람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됩니다. 리더 한 사람이 변화되면 교회는 반드시 변화되고, 리더 한 사람이 성장하면 반드시 교회도 성장합니다. 그러므로 리더는 리더십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고, 리더를 따르는 사람들은 철저히 리더를 따르고 존경해주어야 합니다.
- 감사하는 기도가 있습니다(2절).
이 세상에 기도의 밑거름이 없이 부흥하는 교회는 없습니다. 교회의 부흥은 치열한 영적 전쟁 가운데 얻어지는 승리의 결과물입니다. 특히 중보기도와 감사기도가 필요합니다. 먼저 교인은 끊임없이 교회와 목회자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목회자는 기도를 가장 많이 해주어야 할 필요도 있지만 기도를 가장 많이 받아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단의 첫 번째 공격목표가 되기 때문입니다.
- 성도들의 참여가 있습니다(3-4절).
“목회자가 바쁜 교회는 부흥할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목회자는 기도하는 일과 말씀을 묵상하는 일에 보다 더 전념하고 교인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교회가 부흥의 은혜를 입게 될 것입니다. 또한 “교회 봉사를 취미로 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교회 일을 가볍게 취급하라는 말이 아니라 교회 일을 기쁘고 즐겁게 하라는 취지의 말입니다. 언제 교회 봉사가 즐거워집니까? 교인들이 자기 은사를 따라 봉사할 때문입니다.
- 능력과 성령의 역사가 있습니다(5절).
성령의 역사가 어떤 것입니까? 각 사람마다 은사가 다르기 때문에 성령의 역사가 구현되는 모습도 다를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역사가 나타날 때 모든 사람에게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인격적인 열매입니다. 왜냐하면 성령은 물질이 아니고 인격이기 때문입니다. 사랑, 희락, 화평, 인내,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가 결여된 성령 충만은 허상일 뿐입니다. 성령 충만은 ‘내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를 위하여 어떤 사람이 되는 것'(5절)입니다.
- 말씀에 열린 예배가 있습니다(6절).
아무리 다른 이유를 대도 처음 교회에 나오는 분들이 교회를 선택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예배를 통해서 은혜를 받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이란 영혼이 힘을 얻는 것을 일차적인 목표로 삼기 때문에 예배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예배의 꽃은 설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말씀을 기쁨으로 받고, 말씀대로 실천하고자 하는 교인들이 넘치는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 실천적인 삶을 통한 전도가 있습니다(8절).
오늘날 많은 교인들의 모습을 보면 ‘부상당한 장수가 성 안에서 소리치는 모습’과 같습니다. 즉 많은 교인들이 교회 안에서는 큰소리를 치는데 교회 밖에서는 아무 영향력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교회 안의 신자도 되어야 하지만 교회 밖의 신자도 되어야 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마 11장)는 말씀만 받아들이는 “오라!”형 교인에만 머물지 말고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마 28장)는 말씀도 받아들이는 “가라!”형 교인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 전문성과 경영 마인드가 있습니다(9절).
교회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모인 ‘신적 공동체’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모인 ‘사회 공동체’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을 잘 이끌 수 있는 전문성과 경영 마인드를 무시하는 것은 균형 잡힌 모습이 아닙니다. 성령의 인도를 따른다고 기획 및 관리를 배제하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태도가 아닙니다. 우리는 “어떻게?”에 대한 사려 깊은 성찰과 연구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