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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히 11: 5)
성경에 죽음을 보지 않고 하나님께 옮겨진 인물이 두 사람 있습니다. 선지자 중의 선지자인 엘리야와,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에녹입니다. 엘리야는 위대하고 능력있는 선지자였습니다. 하지만 에녹은 너무나 평범한 사람임에도 300년 동안 삶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하여, 하나님께 들림을 받았습니다.

아브라함 링컨은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평범한 사람들을 더 많이 사랑하신다. 그 이유는 이 땅에는 유명하고 특별한 사람보다 보통사람들이 더 많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 앞에서는 특별한 업적보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세속적인 성공과 특별한 대우에 목말라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이 더욱 유명해지고 더 특별한 사람이 되도록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유명한 엘리야만 중요한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아주 평범한 에녹에게도 죽음을 보지 않고 들림 받는 은혜를 내리셨습니다.

일찍이 미가 선지자가 고백한 대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이 아닙니다. 오직 공의를 행하고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을 여호와 하나님은 원하고 계십니다(미 6: 6∼8).
“에녹은 (…)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으며…(창 5: 21∼22).” 에녹(순종하는 자)은 므두셀라(죽음과 심판)를 낳은 후부터 하나님과 동행하는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죽음과 하나님의 심판을 생각하면서 신앙을 결단한 것입니다.

어느 장로님은 ‘암’이라는 진단을 받은 후 자신의 인생과 신앙을 다시 정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만약 우리에게 죽음이 온다면, 지금 우리의 삶이 과연 바른 삶이 되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죽음이 인생을 성숙하게 만든다고 말합니다.

우리도 에녹과 같은 자입니다. 평범한 존재로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삽시다. 유명인이 되고자 노력하기보다는 삶 속에서 늘 주님과 동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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