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신호등에서는 서고, 파란 신호등에서는 간다!
유치원에서부터 배운 이 가장 기초적이고 쉬운 교통신호원칙을 제가 위반했다니까요.
글쎄…
그러니까 빨강 신호가 들어오기 전 노랑신호에서도 딱 멈춰서야 하는데, 그렇게 서 있다가 출발해도 그거 1-2분도 안 늦는데, 순간적으로 앞차를 따라서 얼른 지나가면 되겠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밥먹듯이 위반을 해도 안 걸리던데 저는 평상시에는 그렇게 딱딱 신호를 잘 지키다가 딱 한번, 그것도 노랑등에 진입한 상태에서 빨강불이 들어왔는데도 딱 찍혔습니다.
위반했어도 무사하면 다음에 또 위반할 것 아닙니까?
딱지를 받아들고 ‘찍혀서 참 다행이야.’ 하고 혼잣말을 했습니다.
전에도 내동 잘 하다가 딱 한번 잘못했는데 찍힌 적이 있습니다.
나는 앞으로 절대로 신호위반을 안 한다.
왜냐하면 나는 위반하면 무조건 찍히는 특이한 사람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