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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록


  • 자기 자신에 대해선 엄격하고 타인에 대해선 관대하여라.

그러면 원수는 만들지 않을 것이다. -중국격언

미국에 평화롭기로 소문난 어느 마을이 있었다.

그 마을 사람들은 절대로 서로 비난하거나 불평하는 일이 없었다.

그 이유는 그 마을의 부임 목사의 서재에 있는 ‘우리 사이의 비판들’이란 제목의 신기한 책 때문이었다.

어느 날, 한 남자가 불만을 품은 얼굴로 목사를 찾아왔다.

목사는 불만을 쏟아 놓을 듯한 그의 얼굴을 보고 그 신기한 책을 가지고 와서 앉으면서 말하였다.

“무엇인가 못마땅한 일이 있는가 보죠?

내게 말하기 전에 잠시 당신이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자, 여기 비판록이 있습니다. “” 하고 서재에서 꺼내온 그 책을 펼쳤다.

그리고 나서 목사는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당신이 말할 내용을 여기에 적을 것이고 당신은 여기에 서명을 해야해요.

그 이유는 만약 나에게 공무상 무슨 문제가 생겼을 때 당신의 서명과 여기에 적힌 내용이 증거로 사용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을 듣고 난 남자는, “저의 말한 것이 남에게 알려지고 제가 그것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은 싫습니다.

저는 서명하지 않겠습니다.” 라고 말하고는 부리나케 자리를 떴다.

이렇게 마을 사람들이 불평 거리를 들고 올 때마다 목사는 이 비판록을 사용했다.

그리고 40년 동안이나 사용한 ‘비판록’에는 한 줄의 비판과 불평의 말이 적혀져 있지 않게 되었다.

불평을 가진 사람은 많았지만 서명하라고 했을 때 왜 모두 그냥 돌아갔을까?

그것은 나중에 타인에게 비판받을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우리도 맘에 안드는 그 누군가를 비난, 비판하고 싶을 때마다 주님의 ‘비판록’에 그 내용이 적히는 것을 기억하자. 또한 우리가 비판한 내용에 대해 주님도 우리를 판단하실 것을 명심하여 비판하기를 그치자.

<눅 6:37, 마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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