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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목사 / 충성이 긍정의 힘이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부족한 성품 중 하나가 충성입니다.

요즘엔 존중, 명예, 의무, 품위 같은 단어들을 자주 들을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안위만 생각합니다.

가족이나 친구도 저버리고 남보다 앞서려고 쉽게 배반합니다.

이들은 명예가 뭔지 모릅니다.

타인이나 직장상사, 친구를 서슴없이 비판하고 책임감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월급을 더 많이 주겠다는 회사가 나타나면 10년 동안 일한 회사라도 미련 없이 떠납니다.

이처럼 행동하는 이유는 바로 충성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친구와 가족, 국가에 대한 신의가 없다면 하나님이 주시는 최상의 것들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승진 때문에 평생의 친구를 배신한 사람들을 봤습니다.

잠깐 동안은 앞설지 모르나 결국은 고통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신의를 칭찬하십니다.

충성스러운 사람은 존경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충성스러운 사람은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끝까지 옆에 있습니다.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약속을 반드시 지켜 모든 사람의 신뢰를 받습니다.

신의가 있는 사람은 조국과 위정자를 존중합니다.

돌아다니며 권력자들을 비방하지 않습니다.

부모, 가족, 친구를 소중히 여깁니다.

충직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옹호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들이 우리 교인들을 험담한다면 저는 비록 그분의 이름을 몰라도 그분을 옹호할 것입니다.

그분이 가진 장점을 믿기 때문에 최대한 보호할 것입니다.

그게 바로 충직한 사람의 모습입니다.

“그 교회 교인이 저를 차로 칠 뻔했어요.”라고 말해도 저는 사정이 있을 거라고, 휴대폰을 찾고 있었을 거라고 말해줍니다.

“화를 내며 경적을 울리며 팔을 마구 흔들던데요.”라고 하면 아마 찬양하고 있었을 거라고 두둔할 겁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남을 업신여기고 점심시간에 모여앉아 그들의 실패를 흉보라고 하지 않습니다.

정죄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온유하게 바로 잡아주라고 하십니다.

요즘에는 가식적인 친구가 너무 많습니다.

진정한 친구는 두둔해주고 회복시켜주고 헌신합니다.

이 세상은 다른 사람을 추켜세우기도 좋아하지만 그들이 추락하는 모습을 더 좋아합니다.

하지만 충직한 사람은 그들의 잘못을 캐내고 남의 불행을 고소해하지 않고 그들의 상처를 치유해줍니다.

친절한 말 한 마디가 쓰러진 사람을 일으킵니다.

NBA 보스턴 셀틱스의 선수였던 케빈 멕켈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한 선수가 승리의 골을 넣거나 큰 공헌을 했을 때 케이시 존스 코치는 그 선수를 찾아가서 축하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자기 일만 했죠.

하지만 결승골을 놓치거나 엄청난 실수로 팀에 패배를 안긴 선수에겐 존스 코치가 누구보다도 먼저 다가가 격려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이길 땐 모두가 축하해줘서 관객 수만 명이 환호하지만 일을 망치거나 실수 했을 때는 진정한 친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충직한 사람은 진정한 친구입니다.

그는 모두가 떠난 뒤에도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