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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계절


영어에서 감사라는 말은 여러 가지로 표현되지만
‘gratitude’라는 단어가 있는데 이 단어는 원래
라틴어 ‘gratus’를 어원으로 하고 있는데 “기쁘게
해 준다”라는 의미가 있는 말이다. 즉, 감사한다는
것은 남을 기쁘게 해주는 일이라는 뜻이다.

지금은 결실의 계절이다. 동시에 감사의 계절이기도
하다. 농부가 봄에 씨를 뿌리고 작물을 심어 가을에
수확하는 기쁨은 세상에서 그 어떤 일보다 소중하고
행복한 일일 것이다. 왜냐하면 그 씨앗이 자라서
열매를 맺고 농부를 기쁘게 해주기 때문이며 그
작물이 성장하여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 달성시키기
때문이다. 사람은 이렇게 누군가로부터 내지는
무엇인가로부터 기쁨을 얻고 살아간다. 이 말은
누군가가 아니면 그 무엇인가가 나를 기쁘게 해주고
있다는 뜻이다.

이제 그 기쁘게 해주는 대상을 찾아 나선다.
특히나 수확의 계절인 가을은 더욱 가슴 설레이도록
감사의 복받쳐 온다. 눈을 뜨면 감사요 귀를 열면
감사요 입을 벌리면 감사한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손을 뻗어 내밀면 감사의 알갱이들이 쏟아진다.
발을 옮겨 앞으로 걸어갈 때에도, 일터에서 일을 하는
순간에도, 그리고 사람을 만나고 크고 작은 일을
계획하는 중에도 감사는 어디든 배여 있다. 문제는
그러한 귀한 감사를 얼마나 내 몸과 피부로
느끼느냐가 중요한 일이다.

사랑하는 부모가 계시기에 든든하고 아내와 남편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자. 선물로 아이들까지 얻었으니
이 얼마나 기쁜 일인가? 주위에 나를 위해 기도해
주는 이가 있어 행복하고 진실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어 좋다. 땀 흘려 일할 수 있는 일터는
언제나 삶의 보람이 된다.

직장에 나가면 미소 짓고 활기 있는 동료사원들과
어우러져 하루해가 기울어 가는 줄로 모른다.
사업장에 나가보면 무엇인가 진지하게 바라다볼 수
있는 것들이 주어진다. 그저 이 모든 일에 감사하고
감격할 따름이다. 그리고 내 안에 계시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분으로 인하여 그 나라의 소망을 얻게
된 것까지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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