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예수를 섬기는 사람들이 있고, 죽은 예수를 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살아있는 예수는 바로 내 이웃입니다.
죽은 예수는 교회당 십자가에 만들어 걸어놓은 예수입니다.
살아있는 예수를 섬기려면 먼저 나 자신(我相)을 죽여야 합니다.
나의 자존심 따위를 버리지 않고서는 살아있는 예수를 섬길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살아있는 생명의 예수를 잘 섬기면 이 세상이 금방 천국이 됩니다.
나도 변하고 세상이 변합니다.
죽은 예수를 섬기는데는 나 자신의 자존심을 죽이지 않아도 됩니다.
적당히 거짓말도 하고 세상과 타협해도 죽은 예수는 말이 없습니다.
죽었으니까요. 죽어있는 예수에게는 아무리 멋지게 예배를 드리고 많은 돈을 바치고 공을 들이고 쇼를 해도 그건 우상에 불과 합니다.
그렇게 해서는 사람이 털끝만큼도 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영혼의 허무함이 마음 속에 가득 몰려옵니다.
나의 살아있는 생명의 예수님은 어디에 있습니까?
바로 내 앞에서 씩씩거리며 숨을 쉬고 있는 저 원수같은 놈입니다.
예수님이 지금 저렇게 원수로 변장을 하고 나의 믿음을 시험하고 있는 중이라니까요.
저 미운 사람을 예수님 대하듯 해보십시오.
저 사람보다 나에게 먼저 깜짝 놀랄 일이 벌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