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궁사가 두 명의 제자들에게 활을 쏠 준비를 시켰습니다.
제자들이 활을 쏘기 직전 스승은 두 제자에게 활을 내리라고
하더니 무엇을 보았는지를 설명하라고 했습니다.
한 제자는 “위로 하늘과 구름이 보이고 밑으로는 들판과 풀밭이 보입니다.
숲에는 나무들, 참나무, 밤나무, 소나무, 포플러, 단풍나무가 있고 그 나뭇가지도 보입니다.
과녁의 색깔 있는 테두리 원도 보이고 또…”
그러자 스승은 그에게 “활을 내려놓아라. 너는 오늘 쏠 준비가 되지 않았다.” 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 제자에게 다시 물으니 그 제자는 “과녁 중앙에 있는 점 밖에는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그러자 스승이 미소를 띤 채로 말했습니다. “그럼 화살을 쏘거라.”
그리고 화살은 정 중앙에 꽂혔습니다.
선택과 집중, 두 가지 모두 아주 중요한 얘기입니다.
좋은 선택, 그 다음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입니다.
우리는 ‘선택’을 ‘집중’보다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선택을 집중보다 더 ‘우선시’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시’해서는 안 됩니다. 선택과 집중 모두 중요합니다.
최선의 선택이란 집중을 위한 에피타이저에 불과할 수도 있습니다.
선택한 후에는 집중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