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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내


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하고 있는 한 학생이
성 프란시스의 흉내를 내보았습니다.

갈색 옷을 걸치고 구걸하며 창녀와 대화하고
공원에 가서 새들을 쳐다보며 설교를 했습니다.

이렇게 연기를 한 이틀 동안에 두 번 매를 맞고 경찰에
체포되어 정신병원이 강제 호송되었습니다.

이 학생이 병원 원목에게
“현대 도시에는 예수님이 오셔도 절대 환영 받지
못할 것입니다.” 하고 의분을 터뜨리자 목사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연기란 결국 가짜가 아닌가? 예수님이나 성 프란시스처럼
목숨을 바쳐 진짜로 남을 사랑한다면 자네도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 받을 것일세.”

예수 사랑은 이론이 아니라 나의 이웃을 희생적으로
사랑할 때만 이루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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