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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도”로


조사 하나에도 글의 의미는 전혀 딴판이 됩니다.

일테면 ‘커피나 마시자’ 할 때와 ‘커피도 마시자’할 때는 전혀 다른 의미가 됩니다.

‘나’하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되고 말지만 ‘도’하면 여럿 중에 또 하나가 됩니다.

내 남편은 ‘잠이나 (퍼질러) 자’하면 게으름에 대한 공격과 비판이 되지만 내 남편은 ‘잠도 (부지런히)자’하면 쉼에 대한 인정과 수용이 됩니다.

부정과 긍정은 조사 하나로 결정됩니다. ‘도’가 통합과 관용으로 나아가는 징검다리입니다.

송길원님의 요즘생각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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