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에서 누가 물건을 사는가를 연구한 ‘전파론(傳播論)’이라는 것이 있는데, 인간을 4종류로 구분합니다.
1종 호기심형 인간은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변화를 즐기는 모범적이고 창의적이며 호기심이 많은 인간이라서 새 상품이 나오면 무조건 사고 유행시켜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내는 사람들
2종 리더형 인간은 관심을 갖고 1종 인간을 관망, 장래성이 있다고 판단될 때 물건을 사며 그를 추종하는 사람이 많은 ‘오피니언 리더’
3종 따라형 인간은 변화나 새로운 것을 대체로 싫어하며 무난하게 남이 하는 데로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한 참 관망하다가 2종 인간들이 물건을 사면 유행에 뒤지지 않기 위해 우루루 몰려가 산다.
이 부류의 인간들이 얼마나 빨리 물건을 사느냐에 따라 제품의 ‘대박’여부가 가려진다.
4종 옹고집형 인간은 하늘이 무너져도 자기에게 필요하지 않으면, 거저 줘도 안 산다.
유럽 사람들은 1.2종 인간이 약 70%를 차지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3종 따라형 인간만 약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나머지는 각 10%씩)
그래서 광고를 만드는 사람들은 보통 1종 호기심 유형의 사람들이 물건을 사서 유행시키도록 만듭니다.
전파론(傳播論)은 경영학뿐만 아니라 알고 보면 여러 분야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는 이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