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들에게 가서 또 그와 같이 말하니 대답하여 이르되 싫소이다 하였다가 그 후에 뉘우치고 갔으니 – 마태복음21:30
당신은 원치 않는 집안 허드렛일에 대하여 정말 하고 싶지 않다고 느껴본 적이 있습니까?
고된 한 주를 마치고 난 후 잔디를 깎는다든지, 빨래를 한다든지, 집을 청소한다든지, 심지어는 주일학교 공과를 준비한다든지 하는 일들을 우리는 미루고 연기하고 싶어지게 됩니다.
이런 일이 생기면 나와 내 아내가 서로에게 복창하는 표어가 하나 있습니다.
“나는 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나는 어쨌든 그것을 할 것이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 동기가 부족함을 인식한 다음 그 일에 책임을 지려고 하는 자세를 가진다면 그 일을 끝내는데 도움이 됩니다.
믿음과 순종에 대해 하나님이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시는지 우리는 예수님의 비유 속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포도밭에서 일하라는 말을 들은 두 아들에 대해 이야기하셨습니다.
둘째 아들은 싫다고 하고는 “그 뒤에 뉘우치고 일하러 갔습니다”(마21:30)
그러나 맏아들은 가겠다고 하고는 가지 않았습니다.
비유를 마치신 후 주님은 청중들에게 “이 둘 가운데에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느냐?”(31절)라고 물으셨습니다.
그 답은 누구나 알 수 있듯이 그 일을 끝낸 둘째아들입니다.
우리 주님의 이 비유는 하나의 중요한 영적인 원리를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과 순종에 관심이 있습니다.
단지 선한 의도만으로는 안 됩니다.
다음에 당신의 임무를 회피하고 싶은 유혹을 느끼게 되면, “하고 싶지 않아요.”라고 먼저 말하고, 그 다음에 그 일을 어쨌든 할 수 있도록 은혜를 달라고 하나님께 구해보시지 않겠습니까?
오 주여, 당신의 말씀에 귀 기울이도록 당신의 가르침에 순종하도록 도와주소서
우리 자신의 방식대로 일하려는 욕망을 잠재울 힘을 우리에게 주소서
순종은 행동하는 믿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