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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먹는 남편


어느 부인은 남편이 예수를 믿지 않아서 늘 술시중을 해야 합니다.

더구나 술이 만취되어 들어오는 날이면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곤 해서 그 시중들기가 여간 고역이 아니었습니다.

하루는 여느 때처럼 남편이 어지럽혀 놓은 것들을 다 정리하고 나서 잠든 남편 옆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기도를 하는데 신세타령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하나님, 저는 언제까지 이 모양으로 살아야 합니까?”

슬피 울며 탄식하면서 기도를 드립니다.

그런데 성령이 감동하사 목사님의 설교가 생각납니다.

“감사함으로 기도해야 하나님께서 들어주신다고 하셨지…”

그래서 이렇게 기도했답니다.

“하나님, 감사할 일은 아무 것도 생각이 나지 않지만 좌우지간 감사합니다.”

순간 스스로 마음이 감동되어 “그래도 과부 신세보다야 낫지 않은가?

지금은 저 꼴이지만, 언젠가는 사람이 될는지도 모르지.

고주망태가 되어서도 제 집 찾아오는 것 하나는 신통하다니까.”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니 감사한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더랍니다.

토요일은 특히 술을 많이 마셔서 주일날은 꼼짝 못하고 누워서 집을 보면서 아내보고 교회 나가라고 하니 얼마나 다행한 일입니까?

이렇게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며 웃고 있는데, 남편이 눈을 떴습니다.

밤중에 혼자 앉아 실실 웃고 있는 아내를 보자 남편이 놀라서 묻습니다.

“왜 웃는 거요?” “당신하고 사는 것이 너무 고마워서 그래요.”

그 부인은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을 하나하나 이야기합니다.

남편이 다 듣더니 “나도 예수 믿어줄게” 이렇게 말하더랍니다.

이제 그 부인은 간증합니다.

“내가 10년을 기도하여도 응답이 없으시던 하나님께서 한 번의 감사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감사할 일이 참 많습니다.

감사함으로 모든 사정을 아뢰어 보십시오.

그리할 때 당신에게 평강의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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