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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꽃이 되어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 16)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할 때 그리고 누군가로부터 사랑한다는 고백을 들을 때, 사랑이 한 사람을 온통 뒤흔들어 놓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느 시인은 사랑이란 “어둠 속에서도 환히 빛나고 절망 속에서도 키가 크는 한 마디의 말”이라고 했습니다.

사랑은 이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할 수 있게 바꾸는 힘입니다.

또한 사랑은 절망을 이겨내게 하는 경이로움이기도 합니다.

사람들 사이의 사랑이 이렇다고 한다면, 사람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은 이 세상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도, 쉽게 형언할 수도 없는 신비일 것입니다.

따라서 이 놀라운 사랑을 경험하는 이들이 사랑에 휘감기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겠지요.

하나님께서는 아들이신 예수님을 통하여 사람들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온전히 표현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찾아오신 그의 아들마저도 외면해버린 이 세상을 향해, 하나님은 당신의 사랑을 뜨겁게 불태우셨습니다.

우리는 그 사랑을 지금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신비로운 사랑은 지금도 우리를 휘감아서 우리를 또 다른 사랑으로 이끌어가는 것을 경험합니다.

우리가 느끼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 중 하나가 아닙니다.

곧 하나님 자신이요, 예수님 자신입니다.

이렇게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과 예수님에게서 주어진 사랑은 우리에게 생명이요, 구원입니다.

이 사랑은 언제나 우리 각자와 함께하시는 것입니다.

사랑의 열병을 앓는다고 표현하듯, 하나님과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은 우리를 사랑으로 불타오르게 합니다.

이 사랑은 우리들에게 사랑의 불꽃으로 세상에 나가 어둠에 속해있는 세상을 하나님나라로 만드는 삶을 살도록 이끌어갑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가져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사랑이 나의 사랑이 되고, 또 나를 통하여 세상에 전해지는 통로입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어두움 가운데서 살 뿐만 아니라 어두움을 사랑하기 때문에, 자신들의 죄가 드러나고 용서될 그 사랑의 빛으로 오기를 거절합니다.

이제 우리가 예수님이 우리에게 오셨던 것처럼 그들에게 가야 합니다.

믿음을 가지고 세상에 나아가 하나님의 사랑의 불꽃을 전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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